[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올해 수능의 출제 경향을 가늠하는 잣대인 6월 평가원 모의고사 국어영역이 지난해 수능 대비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은 "매우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과 달리 이날 치러진 모의고사 국어영역은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치러진 수능은 국어영역 31번 문항의 정답률이 18.3%에 불과해 난이도를 조절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 문제는 뉴턴의 만유인력과 케플러의 천체운동을 연결해 답을 고르는 내용이었다.
다만 이번 국어영역도 전체 난이도가 낮은 편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 대표는 "국어영역이 지난해 수능에 비해 쉬웠다는 것이지, 변별력이 없을 정도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화법과 작문, 문법이 쉬웠던 반면, 비문학 지문은 다소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임 대표는 공생 발생설과 관련 있는 독서 부분의 과학지문이 상대적으로 어려웠을 것으로 꼽았다.
임대표는 또 이번 모의고사를 통해 지난해만큼 국어영역이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문학 등 작품에서 체감 연계를 높여 앞으로 EBS에 대한 충실도 있는 학습이 요구된다"며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날 치러진 6월 모의고사에는 수험생 총 54만183명이 참여했다. 지난해보다 5만2000여명 줄어든 수준이다.
6월 모의평가는 2020학년도 수능 대비 시험의 성격을 갖는다. 출제영역과 문항 수가 수능과 동일하고 평가원은 모의평가 출제와 채점 과정에서 개선점을 찾아 수능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