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병원에서 퇴원했던 정신질환자가 대낮에 시민들을 흉기로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일 MBN 측은 정신질환자가 흉기를 휘두르다가 경찰에 체포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서울 이촌동의 한 골목에서는 여성 A씨가 대낮에 흉기로 시민들을 위협했다.
A씨는 평소 요리학원에 가지고 다니던 식칼을 흉기로 사용했다.
골목길에서 그를 마주친 남성 두 명은 곧장 도망을 쳤고, A씨는 식칼을 들고 그들의 뒤를 쫓아갔다.
그러다가 A씨는 한 남성에게 직접 흉기를 휘둘렀다. 다행히도 남성은 고무판으로 흉기를 막아냈고 A씨를 제압했다.
남성이 A씨를 제압한 직후 경찰이 도착해 별다른 부상자 없이 해당 사건은 일단락될 수 있었다.
알고 보니 A씨는 정신질환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었다. 그는 두 달 전 병원에서 퇴원을 한 뒤 통원치료 중이었다.
하지만 퇴원 후 병세가 악화되자 이러한 흉기 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응급입원시킴과 동시에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