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믿고 보는 배우' 송강호가 세종대왕으로 분하는 영화 '나랏말싸미'가 곧 우리 곁에 찾아온다.
3일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영화 '나랏말싸미'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나랏말싸미'는 백성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 했지만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작품에서 송강호는 글은 백성의 것이라는 신념 아래 신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한글 창제를 시작하고 맺었던 세종대왕으로 변신한다.
송강호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박해일은 조선왕조의 억불 정책으로 가장 낮은 곳에 머물 수밖에 없었던 승려 신미 스님 역을 맡을 예정이다.
각각 세종대왕과 신미 스님으로 변신하는 송강호와 박해일은 뜻을 합쳐 한글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진한 감동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또 극중 소헌황후로 분한 전미선은 세종대왕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듬는 동시에 한글 창제에 힘을 쏟으면서 극에 무게를 더할 전망이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진중한 분위기 속에서 훈민정음 만들기에 혼혈을 기울이고 있는 송강호와 박해일의 모습이 담겨있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실록에도 기록되지 않은 한글 탄생 관련 에피소드가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2월 '나랏말싸미'는 4개월간의 촬영을 끝으로 크랭크업했다.
영화는 오는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