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영화 '기생충'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의문의 유튜브 영상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영화 '기생충'은 지난 2일까지 336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 중이다.
영화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외국의 한 유튜브 영상이 재조명됐다.
바로 외국의 한 여성이 피자 박스를 숙련된 솜씨로 접고 있는 영상이다.
이 영상은 '기생충'을 보고 온 사람들이 마치 '성지 순례' 하듯이 방문하고 있다.
이유는 영화 속 기택(송강호 분)네 가족이 실제로 해당 영상을 보기 때문이다.
전원 백수로 힘든 생활을 보내는 주인공 기택네 가족은 돈을 벌기 위해 피자 박스를 접는 아르바이트를 한다.
잘 터지지도 않는 와이파이를 힘겹게 잡은 기택의 장남 기우(최우식 분)는 "이렇게 하면 빨리 접을 수 있다"며 해당 영상을 가족에게 보여준다.
기택은 영상이 나오는 스마트폰을 세워두고 열심히 피자 박스를 접는다.
그러나 결국 그마저도 제대로 못 접어 피자집 사장이 10%의 임금을 깎는다.
실제 이 영상은 지난 2015년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이다.
'기생충'을 본 관객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해당 영상을 찾았고, 국적을 가리지 않고 많은 관객들이 영상 아래에 영화 속 대사를 패러디하는 댓글을 남기며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