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올해 수능 준비의 반환점을 도는 시기인 내일(4일), 수능 전 가장 중요한 시험 중 하나인 '평가원 모의고사'가 치러진다.
오는 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전국 모든 고등학교에서 2020학년도 수능을 대비하기 위한 전국 모의고사를 실시한다.
이번 시험은 수능을 위한 모의고사이기는 하지만 살짝 차이가 있다. 모든 교육과정이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능과는 출제 범위가 다른 것.
국어영역은 전범위에서 출제된다. 문학, 화법, 독서, 작문 등이 시험 출제 범위다. 영어영역도 국어와 마찬가지다. 영어Ⅰ·영어Ⅱ에서 문제가 출제된다.
수학은 두 영역과 다르다. 수학영역 가형은 미적분Ⅱ 전범위에서 출제된다. 확률과 통계는 확률에서만 출제되며 기하와 벡터는 평면벡터까지가 출제범위다.
수학영역 나형은 수학Ⅱ 전범위와 미적분Ⅰ에서 다항함수와 미분법, 확률과 통계서 확률까지가 출제 범위다.
사회탐구 영역은 모든 세부 과목이 전범위 출제로 시험이 치러진다. 경제, 사회문화, 법과 정치, 동아시아사, 세계사, 한국지리, 세계지리, 윤리와 사상, 생활과 윤리 모두 전범위다.
과학탐구 영역은 조금 다르다.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명과학 Ⅰ형은 모든 범위에서 시험 문제가 나온다. 다만 물리Ⅱ는 Ⅲ파동과 빛, 파동의 발생과 전달까지다. 화학Ⅱ는 Ⅲ화학평형과 평형의 원리까지가 출제 범위다.
지구과학Ⅱ는 Ⅲ대기와 해양의 운동과 상호작용과 해수의 운동과 순환까지, 생명과학Ⅱ는 Ⅱ유전자와 생명공학과 유전자와 형질 발현까지다.
평가원은 모의고사를 치른 뒤 학생·교사들의 반응을 보고 수능 난이도를 결정한다. 시험이 너무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너무 좌절하지 말고 '과정'으로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번 점수를 통해 내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문제를 보완해나간다면 올해 11월 치러지는 수능에서 웃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