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이 장기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영화 속 주연, 조연 배우들 모두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해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았다.
악역 자파를 연기한 배우 마르완 켄자리 또한 원작 애니메이션 속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과 교활한 이미지를 그대로 재현해냈다.
이처럼 '알라딘'을 포함해 과거 개봉한 디즈니 실사 영화에서 높은 싱크로율로 악역을 연기한 배우들이 또 누가 있을까.
원작과 똑같이 재현된 역대 디즈니 악역 캐릭터 배우들을 모아봤다.
1. '말레피센트' 말레피센트 - 안젤리나 졸리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말레피센트'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 악역 말레피센트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안젤리나 졸리는 말레피센트의 난해한 콘셉트를 놀라울 정도로 똑같이 소화했다.
안젤리나 졸리의 뾰족한 머리 분장과 새빨간 입술은 '현실 말레피센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2. '신데렐라' 계모 - 케이트 블란쳇
2015년 개봉한 영화 '신데렐라'에서 욕심 많은 계모는 케이트 블란쳇이 연기했다.
계모는 주인공 신데렐라를 괴롭히는 원흉이자 자신의 딸을 왕자에게 시집보내려는 탐욕 가득한 악역이다.
케이트 블란쳇은 뛰어난 연기력과 화려한 비주얼로 영화 속 표독스러운 계모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3. '미녀와 야수' 개스톤 - 루크 에반스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미녀와 야수'의 악역은 허세 가득한 사냥꾼 개스톤이다.
실제로 성소수자이기도 한 루크 에반스는 나르시스즘에 빠진 21세기형 개스톤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4. '알라딘' 자파 - 마르완 켄자리
자파는 책략에 능하고 교활한 왕국의 2인자다.
개봉 전만 해도 마르완 켄자리의 훈훈한 외모가 자파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가 자파를 영원한 2인자로 묘사하는 등 캐릭터를 훌륭하게 재구축했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