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건조한 에어컨 바람을 자주 쐬다 보면 입술 위로 하얗게 각질이 올라온다.

립밤도 바르고 잘 관리하면 괜찮지만 입술 각질을 본 순간 '뜯고 싶다'는 충동이 앞선다.

각질을 떼어내고 피를 본 뒤에야 '다시는 뜯지 말아야지'라고 다짐하지만 이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이렇게 입술 각질을 뜯어내다간 '이 병'에 걸릴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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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탈락성 입술염이다. 탈락성 입술염이란 아랫입술에서 퍼져나가 점점 입술 전체에 각질이 생기는 질환이다.

탈락성 입술염에 걸리면 아무리 립 제품을 발라도 입술 각질이 반복해서 일어난다.

또 뜯어진 입술 사이로 침 속 세균, 칸디다 곰팡이균 등이 들어가 2차 감염이 일어날 수도 있다.

대부분 입술 염증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질환이 만성화되면 치료가 어려워지는 심각한 상태로 번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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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성 입술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습관을 고쳐야 한다. 

입술 각질을 일부러 떼어내지 않고, 입술에 침을 바르지 않아야 한다. 입술을 깨물거나 빨아들이는 습관도 없애야 한다.

건조한 입술에는 비타민E 성분이 함유된 입술 보호제나 바셀린 등의 제품을 발라 촉촉한 입술 상태를 유지하는 게 좋다.

또한 피부 재생에 효과적인 비타민B2가 충분히 함유된 우유, 달걀 흰자, 녹색 채소, 견과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해결책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