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비 기자 = '칸'을 휩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멈출 줄 모르는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1일 112만 7,152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이로써 '기생충'은 개봉 3일 만에 누적관객 237만 2,901명을 동원,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기생충'은 가족 전원이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의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봉준호 감독이 '마더'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오리지널 한국 영화인 '기생충'은 개봉 전부터 관객의 기대를 불러 모았다.
또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개최된 '제72회 칸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국민 배우 송강호를 비롯해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등 쟁쟁한 배우와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는 관객의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기생충'이 봉준호의 전작을 넘어선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같은 날 박스오피스 2위는 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