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동화 한 편을 보는듯한 디즈니의 실사 영화 '알라딘'이 뜨거운 입소문에 힘입어 150만 관객을 돌파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알라딘'은 지난달 31일 하루 동안 12만 3,288명을 동원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에 밀려 2위를 차지했지만, 누적관객수 153만 6,265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디즈니 라이브 액션 영화 중 '미녀와 야수'(2017)에 이은 최단 흥행 기록이자 25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정글북'(2016)보다 빠른 속도다.
개봉 전 '알라딘'은 순차적으로 공개된 예고편에서 개봉을 기다려온 관객들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영상으로 실망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우려가 무색할 정도로 '알라딘'은 높은 완성도와 배우들의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재현한 아름다운 영상미와 중독성 강한 OST 등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입소문을 타고 본격적인 흥행가도를 달리기 시작한 '알라딘'이 과연 이번 주말 동안 200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영화 '알라딘'은 좀도둑에 지나지 않았던 알라딘이 우연히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게 되면서 겪게 되는 환상적인 모험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