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9일(일)

드디어 내일(2일) '손흥민의 토트넘'과 리버풀 결승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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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많은 축구 팬들의 밤잠을 빼앗을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하루도 남지 않았다. 


오는 6월 2일 일요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인 토트넘과 리버풀 경기가 열린다. 


앞서 지난달 30일 토트넘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결승전에 참가하는 선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 손흥민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뛰었던 박지성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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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승전은 손흥민이 박지성을 뛰어넘을 기회다. 박지성과 비교해 커리어에서 부족한 손흥민이 한국 축구에 없었던 새로운 커리어를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박지성은 맨유시절 2008-2009, 2010-2011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랐으나 두 번 모두 바르셀로나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맨유가 우승을 차지했던 2007-2008시즌에는 명단에서 제외돼 관중석에서 팀의 승리를 지켜봐야 했다. 


만약 내일 경기에서 토트넘이 리버풀을 이기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다면 손흥민은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유일한 한국인 선수가 된다. 


한국 축구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쓰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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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이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최고의 시즌을 보냈으나 무관의 위기에 놓인 리버풀과 구단 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른 토트넘이 맞붙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두 팀 모두 영국 프리미어리그 소속 팀이라는 점과 각 팀의 에이스로 부상한 손흥민과 사디오 마네의 대결, 손흥민과 버질 반 다이크의 공수 대결도 이번 경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손흥민을 비롯한 두 팀의 선수들은 이미 우승컵을 들어 올릴 마지막 준비를 마쳤다. 승리의 여신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내일 새벽 확인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