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영화 '기생충'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며 흥행을 시작했다.
그런 가운데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기생충' 관람 후기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것이 있는데, 바로 '부모님과 함께 보러 가지 말라'는 꿀팁 아닌 꿀팁이다.
지난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유저 A씨는 "집안이 넉넉하지 않거나, 부모님이 자영업을 하면 웬만하면 부모님과 함께 '기생충'을 보러 가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가 이처럼 말한 이유는 바로 영화 속에 등장하는 현실적인 대사 때문이다.
A씨는 "부모님 입장에서는 영화를 보면서 '내 자식도 저런 상처를 받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자식에게 더 해주지 못한 것 때문에 도리어 부모님이 상처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그의 현실적인 설명에 누리꾼들은 "맞다", "이거 진짜다", "몇몇 대사가 '팩폭'이라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기생충'은 한국 영화 최초로 최고 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