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피비린내 나는 범죄조직 이야기를 다룬 영화 '범죄도시'가 귀여움이 뚝뚝 떨어지는 '귀염도시'로 바뀌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는 카메라에 비친 얼굴을 아기의 모습으로 바꿔주는 '베이비 필터'가 유행이다.
'베이비 필터'는 아무리 험상궂은 얼굴이라도 순식간에 깜찍한 얼굴로 변모시켜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낸다.
그런 '베이비 필터'를 아기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영화 '범죄도시'에 적용시킨 영상이 화제다.
'범죄도시'는 '괴물 형사' 마동석과 악랄한 범죄조직 보스 윤계상과의 싸움을 그린 영화다.
필터가 적용된 해당 장면에서는 마동석(마석도 역)과 윤계상(장첸 역)이 본격적인 싸움을 하기 전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남성미 넘치는 수염과 함께 머리를 뒤로 묶은 윤계상은 필터가 적용되자 앳된 얼굴의 어린이로 변신했다.
아기처럼 뽀얀 피부와 콧수염이 너무나 대조돼 폭소를 유발한다.
마동석은 젖살 가득한 포동포동한 어린이로 바뀌었다.
그의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오동통한 볼살은 싸움이라고는 반찬 투정 말고는 모를 것 같은 천진난만한 초등학생의 모습을 연상케한다.
잔혹함이 가득했던 '범죄도시'를 순식간에 동심 가득한 '아기도시'로 변화시킨 해당 영상은 많은 누리꾼으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