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7일 오전 11시 32분 기준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41% 폭락한 28,400원을 기록 중이다.
다섯째 하락세를 걷던 주가가 3만원 선마저 무너지며 근 1년 만의 최저가를 보였다.
이는 지난 26일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보도를 예고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성접대 의혹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예고편에는 '추적 YG 양현석, 클럽 성접대 의혹'이라는 충격적인 타이틀이 달렸다.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측은 "2014년 7월 YG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구체적인 증언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증언에 따르면 YG 양현석 대표는 소속 가수와 함께 강남의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을 접대했다. 이 자리에는 남성 8명과 여성 25명이 있었다.
이 25명의 여성 가운데 10명 이상은 YG 측과 친분이 깊은 유명한 유흥업소에서 투입한 화류계 여성들이었다.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측은 이들이 식사를 마치고 강남의 클럽 NB로 이동했고, 클럽에서의 술자리가 사실상 성접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YG 측은 정면 반박했다. 이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지인 초대를 받아 동석한 사실이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 예고가 나간 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내리막길을 걷는 상황.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측과 YG가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이는 가운데, 과연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