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바쁜 일상 속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건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라는 사람들이 많다.
먹을 때만큼은 너무나도 행복하고, 하루에 받았던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말이다.
이 때문인지 여자들이 흔히 하는 거짓말 중 하나도 "이제 정말 다이어트 시작한다"는 말이다.
우리는 1년 365일 같은 거짓말을 반복하지만, 사실 이를 행동으로 옮기기는 쉽지 않다. 세상에는 맛있는 음식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이러한 신호'를 느꼈다면 당장이라도 운동을 시작하는 게 좋겠다. 건강에 이상이 생긴 몸이 당신에게 미리 신호를 보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1. 푹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다.
신체에 지방이 쌓이기 시작하면 신체 기관의 부피가 늘어나면서 기도가 좁아진다.
이 때문에 잠을 자는 동안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수면무호흡증'에 시달리게 될 수도 있다.
살이 찌면 기도가 정상인의 절반 이하까지 좁아져 잠을 충분히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 수면 장애를 겪을 수 있다.
2.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찬다.
계단이나 오르막길을 오를 때 숨이 차고 한 발자국을 내디딜 때마다 고통스러운가.
그렇다면 혹시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살이 급격하게 찌면 계단 오르는 것 자체가 힘이 들 뿐만 아니라 무릎이 아파지기도 한다.
3. 배가 고프지 않아도 음식이 자꾸 먹고 싶다.
분명 방금 밥을 먹어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과자나 젤리 등 군것질이 하고 싶다면 이는 좋지 않은 신호다.
꾸준히 운동을 한 사람의 경우 음식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다고 한다.
반면 운동과 담을 쌓은 사람의 경우 음식에 대한 '갈망', '집착'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4. 소변을 보고도 잔뇨감이 있다.
몸무게가 많다고 모두 비만은 아니지만 복부와 허리 쪽에 살이 급격하게 쪘다면 비만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복부비만은 지방이 방광을 눌러 자극하고, 요실금을 발병하게 하기도 한다.
소변을 볼 때 아랫배가 묵직하고 잔뇨감이 느껴진다면 비만이 원인은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5. 작년에 맞던 바지가 맞지 않는다.
1년 만에 다시 꺼낸 여름 옷 중 맞는 게 없어 다시 사야 할 지경이라면 이제는 정말 운동을 시작해야 할 때다.
"다시 사면 되지"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허리 부근에 살이 몰려 있다면 문제가 있다.
과도한 뱃살은 대게 복부비만과 연관이 있으며 남성은 약 40인치, 여성은 35인치를 넘게 되면 건강의 적신호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