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여행을 좋아하는 커플이라면, '인생샷'을 남기고 싶은 커플이라면 꼭 가봐야 할 장소가 있다.
경상남도 남해에 가면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진 정원이 있기 때문이다.
"그냥 꽃 많고 나무 있고 이런 흔한 정원 아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곳의 모습을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남해에 위치한 '섬이정원'이 '핫'한 커플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다랑이 논 돌담, 연못 등 한국적인 자연과 유럽식 정원을 접목한 섬이정원의 아름다운 풍경은 누가 찍어도 작품이 될 정도다.
특히 이곳의 '인생샷 스폿'으로 꼽히는 장소는 바로 '하늘 연못 정원'이다.
이곳의 연못에는 하늘이 아름답게 비춰 그 그림 같은 풍경을 담으려 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하늘 연못 정원은 직사각형의 널찍한 연못과 주위를 둘러싼 나무들이 마치 해외여행을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기도 한다.
연인과 함께 손을 잡고, 입을 맞추고 사진을 찍으면 연못에 선명하게 비치는 독특한 장면이 연출돼 이색적인 '커플샷'을 찍기에도 딱이다.
이곳뿐만 아니라 아치형 다리와 분수대, 돌담도 하늘 연못 정원의 뒤를 잇는 촬영 스폿이다.
섬이정원의 이용 시간은 일출에서 일몰까지. 입장료는 성인 5천원, 청소년과 군인은 3천원, 어린이는 1천원이며 남해군민이라면 각각 1천 5백원, 1천원, 5백원에 입장할 수 있다.
이곳에는 오두막과 같이 독특한 형태로 지어진 '무인 카페'도 있으니 향긋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아름다운 정원을 감상하며 여유를 느끼기에도 좋다.
이번 주말에는 남자친구와 머리 아플 만큼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남해의 섬이정원으로 힐링 데이트를 떠나보자.
한편 섬이정원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풍경이 다르니 계절마다 가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