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나 혼자 산다'에 소개된 만화가 기안84의 집이 연일 화제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의 집을 방문한 김충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충재는 기안84의 집 리모델링을 돕기 위해 집안 곳곳을 관찰하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기안84와 김충재는 페인트칠을 하고 옷장 정돈을 하며 본격적인 집안 정리에 나섰다.
두 사람의 시끌벅적한 집안 치우기가 시청자의 웃음을 유발한 가운데, 공개된 기안 84의 집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방송을 비롯해 그간 여러 차례 소개됐던 기안84의 집은 마치 시간이 과거에 멈춘 듯 낡고 허름했다.
집은 당장 망가져도 이상하지 않을 것처럼 생긴 전등 스위치와 오래된 타일, 벗겨진 문틀 등 연식이 오래된 것들로 가득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시청자의 '짠내'를 유발했던 이 집의 매매가는 약 10억원이 넘는다고 알려져 있다.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한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이곳은 재건축 예정 단지인 만큼 재테크를 노린 수요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태어나서 그냥 사는 남자'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내추럴함을 자랑하는 기안84의 반전 집 가격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격 실화야?", "역시 집은 위치가 중요하구나", "충재랑 리모델링 하면 엄청 깨끗해질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11%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제공)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