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기아 타이거즈의 마스코트 호걸이가 야구팬들 앞에서 남다른 귀여움을 뽐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프로야구단KIA타이거즈'에는 데뷔 첫 홈런포를 터뜨린 신범수 선수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신범수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홈런 4타점 데뷔 첫 홈런이라는 기록을 써 내려갔다.
영상 속에서 신범수는 MC, 마스코트 호걸이와 함께 인터뷰하기 위해 팬들 앞에 섰다.
이때 마스코트 호걸이는 인터뷰가 시작하자마자 갑자기 주섬주섬 자신의 가방 안을 뒤진다.
인터뷰에 집중하지 않고 무엇을 하나 궁금해질 때쯤 호걸이는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이후 그는 자신의 눈썹을 똑 하고 떼고 새로운 눈알을 붙였다.
귀여운 표정으로 변한 호걸이는 언제 그랬냐는 듯 신범수 선수 옆에 찰싹 달라붙었다.
또 인터뷰가 끝난 뒤 호걸이는 눈알을 다시 떼 가방에 조심스레 챙기기도 했다.
적재적소에 눈알을 갈아 끼우는 호걸이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해당 장면을 본 누리꾼들도 "아 진짜 귀엽다", "호걸이 완전 슈퍼스타 됐네", "진짜 노력형 마스코트"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호걸이는 20여년간 기아 마스코트 자리를 지켰던 호돌이와 호순이의 뒤를 이어 2017년 호연이와 함께 새롭게 선보인 마스코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