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비 기자 = 자신 없는 말투, 두꺼운 안경.
이상형과는 딱 멀지만 왜인지 모르게 자꾸만 신경 쓰이는 남성들이 있다. 이른바 '너드미'로 여성들의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남성들이다.
'Nerd'는 사전적인 의미로는 바보, 얼간이로 표현돼 있지만 보통 지능이 높고 사회성이 약간 떨어지는 이들을 뜻한다.
최근 이런 '너드미'를 가진 남자가 여성들 사이에선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는듯하다.
당당하고 자신감 찬 남자보다 어쩔 때는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고.
그렇다면 '너드미'를 장착해 여성 팬의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남자 연예인에는 누가 있을까.
한자리에 모아봤으니, 나만의 원픽을 찾아보자.
1. 최우식
배우 최우식은 큰 키와 흰 피부 덕분에 '훈남' 칭호를 가진 배우 중 하나다.
늘 완벽할 것 같은 그지만, 그에게도 '너드미'는 있었다.
과거 KBS2 드라마 '쌈마이웨이'에 출연한 그는 안경을 쓰고 약간은 찌질한 연기를 선보이며 숨겨왔던 매력을 선보였다.
2. 방탄소년단 진
방탄소년단 진은 큰 키와 잘생긴 얼굴로 '너드미'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반전'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 중 하나다.
그는 방탄소년단의 맏형이지만, 헐렁한 매력으로 멤버들과 격없이 지내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게임을 하면서 제대로 풀리지 않을 때 뾰로통해지는 모습이라거나, '아재 개그'를 치는 그의 모습은 순수한 너드를 연상시킨다.
3. 위너 송민호
솔로 래퍼로 훌륭하게 변신한 송민호. 무대에서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그도 현실에서는 헐렁한 헐랭이다.
빙구 같은 모습과는 달리 미술, 음악 등 예술에서 엄청난 재능을 보이는 그는 '너드미'를 가진 남자 그 자체다.
4. 블락비 피오
송민호의 절친 피오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빙구+너드미'의 소유자다.
커다란 후드티에 안경을 쓴 그의 모습은 색다른 매력으로 여성들에게 다가온다.
어리바리한 모습과는 달리 굵은 목소리로 무대를 휘젓는 모습은 반전으로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