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골적인 성애묘사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영국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속편이 오는 18일(현지시간) 발간된다고 출판사 빈티지북스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새 책의 제목은 '그레이'다. 억만장자 주인공 크리스천 그레이의 눈으로 아나스타샤 스틸과의 로맨스를 보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서술된다.
빈티지북스는 "독자들이 흥미롭고 오묘한 주인공의 눈을 통해 '50가지 그림자'의 세계를 볼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가 E.L.제임스는 아나스타샤의 시점이었던 전작과 달리 그레이의 시점을 요구하는 독자들에 화답하려고 속편을 썼다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밝혔다.
그는 "독자들은 크리스천의 욕정, 동기, 힘겨운 과거에 항상 매료됐다"며 "연애를 해본 사람이라면 모든 얘기에 양면이 있다는 사실을 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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