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칸 공개되자마자 '미친 호평' 쏟아지는 봉준호X송강호 신작 '기생충'

인사이트영화 '기생충'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21일 오후 10시(현지 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는 영화 '기생충'의 공식 상영회가 진행됐다.


이날 131분간의 영화 상영이 끝난 후 엔딩크레딧이 오르자 객석 곳곳에서는 환호성과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후 스크린에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가 포옹하는 모습이 화면에 잡히자 더욱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고, 이는 무려 8분간 이어졌다.


인사이트영화 '기생충'


'기생충'을 관람한 해외 영화 관계자들은 경이로움을 표했으며, 해외 영화 매체에서도 호평이 줄지어 쏟아지고 있다.


미국의 영화 관련 매체 버라이어티는 "봉 감독이 돌아왔다. 그것도 '최고의 경지'로 돌아왔다"며 봉준호 감독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할리우드 리포트는 봉준호 감독을 "한국의 크리처 마에스트로"라고 표현하며 "'살인의 추억' 이후 대한민국을 향해 성명을 발표하듯 던지는 가장 성숙한 봉준호 표 영화다"라며 호평했다.


인사이트영화 '기생충'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스토리는 치밀하게 완성됐고, 동시에 아주 한국적이다. 열렬한 찬사를 받게 될 것이다" 앞으로의 흥행을 예고했다.


무사히 첫 상영을 마친 봉준호 감독은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감사합니다. 여러분 밤이 늦었으니 이제 그만 집으로 갑시다. Let's go home!"이라고 재치 넘치는 입담을 과시했다.


한편, 영화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벌여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72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작품인 영화는 오는 30일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인사이트영화 '기생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