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그건 싫으세요?" 치킨메뉴 실수로 잘못 배달한 네네치킨 점주가 당당히 고객에게 한 말

인사이트YouTube '몽군TV'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음식점에서 '음식의 맛'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면 바로 '서비스'다.


맛있는 음식을 내놓더라도 불친절한 서비스는 손님들의 발걸음을 끊게 만들기도 한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몽군TV'에는 "진짜 빡쳤습니다.. 불친절한 치킨집 사장님과 통화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서 몽군은 새롭게 출시된 네네치킨 매콤치즈스노윙치킨의 먹방을 진행하기 위해 제품을 배달시켰다.


인사이트YouTube '몽군TV'


그런데 배달된 치킨을 보고 몽군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매콤스노윙치킨이 아니라 일반 치즈스노윙치킨이 잘못 배달된 것이었다.


고개를 갸우뚱거리던 몽군은 일단 치킨집에 다시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했다.


몽군의 말을 들은 점주는 주문서를 확인하더니 "아 진짜 매운맛 시키셨네"라며 "이거 어떻게 해야 하죠?"라며 웃었다. 그의 입에서 죄송하다는 말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


이후에도 점주는 사과 한마디 없이 "아니 이거 어떻게 해드릴까요? 다시 갖다 드릴까요?"라는 말만 덧붙였다.


인사이트YouTube '몽군TV'


몽군은 점주의 반응에 어이가 없었지만 일단 새로 배달해달라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점주는 "아... 그건 싫으세요?"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번에만 그냥 좀 드시면 안 될까요?"라며 잘못 배달된 치킨을 먹을 것을 강요하기 시작했다.


정말 황당한 대응이었다. 분명히 잘못한 것은 점주인데 손님에게 강요하듯 책임을 떠넘겼다.


보다 못한 몽군은 결국 취소를 요구했다. 몽군은 "전화하는 내내 기분이 좋지 않아서 취소해 주시고 가져가 달라"며 "제가 기분 좋게 먹기 위해서 그냥 취소하고 다른 곳에서 시키겠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인사이트YouTube '몽군TV'


전화를 끊은 몽군은 곧바로 점주의 황당한 대응에 대해 강하게 질책했다.


자신도 사업을 했던 입장에서 실수는 이해할 수 있지만, 이를 대응하는 업주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먼저 잘못을 알고서도 사과 한마디 하지 않은 점, 자신의 잘못에도 불구하고 손님에게 계속해서 강요하는 태도를 보인 점을 콕 집었다.


결국 몽군은 네네치킨 다른 지점에 같은 메뉴를 시켰고 다행히도 두 번째 점주는 매우 친절하게 응대했다.


한편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싫으세요?"가 대박이다", "배달어플 후기에 꼭 남겨라", "저러면 나중에 꼭 망하더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YouTube '몽군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