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남성보다 여성의 성욕이 높을 경우 연애 만족도가 훨씬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조지아 대학 심리학과 스테파니 데이비스 교수는 연애 만족도와 성욕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앞서 데이비스 교수는 실험에 참여할 커플 72쌍을 모집하고, 각자의 성욕과 현재 연애 만족도를 알아보는 설문지에 답하도록 지시했다.
이후 조사 결과에 따라 커플들은 세 그룹으로 나뉘어 분석됐다.
여기에서 세 그룹은 남성 성욕이 여성보다 큰 커플, 남녀 성욕이 비슷한 커플, 여성 성욕이 남성보다 큰 커플로 분류됐다.
분석 결과 의외로 남성의 경우 커플 간의 성욕 차이가 연애 만족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러나 여성은 남성보다 성욕이 낮을 경우 연애 만족도가 떨어졌다.
반대로 여성이 남성보다 성욕이 높을 경우 연애 만족도가 높았으며, 관계가 오래 지속될 가능성 또한 증가했다.
이에 데이비스 교수는 "남성과 여성에 따라 성관계에 부여하는 태도가 다르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남성은 성관계를 단순히 욕구의 문제로 보지만, 여성들은 상대가 어떤 사람이고 현재 연애가 얼마나 좋은지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는 것.
여성은 자신의 성욕이 상대방에 비해 낮을 때 이것을 문제로 인식해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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