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방탄소년단이 미국 최고의 토크쇼에 나가서도 '비글돌' 면모를 뽐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에드 설리번 극장에서는 CBS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진행자 스티븐 콜베어는 방탄소년단을 비틀즈 이후 1년 안에 3개 앨범을 '빌보드 200 차트' 순위 1위에 올린 그룹이라고 소개했다.
스티븐의 소개처럼 이날 방송은 '제2의 비틀즈'를 소개하는 듯한 콘셉트로 진행됐다.
방탄소년단은 비틀즈의 무대를 오마주해 흑백으로 무대를 꾸몄다.
레전드로 불리는 인물과 비교돼 긴장할 법도 한데, 방탄소년단은 비틀즈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이 무엇이냐고 묻자 당당히 '떼창'을 하기 시작했다.
자리에서 일어난 제이홉은 'Hey Jude'(헤이 쥬드)의 후렴구 허밍을 열창했다.
즉석에서 가공할 웨이브까지 선보이는 그 덕분에 멤버들도 신이났다. 이들은 저마다 손을 흔들며 '헤이 쥬드' 노래를 불렀다.
세션은 이들의 즉석 '떼창'에 연주를 덧붙여 재미를 더해줬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기죽지 않고 애드리브까지 칠 정도로 여유 넘치는 방탄소년단의 위트가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센스까지 '월클'인 이들의 대처를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자.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8일과 19일 미국 뉴저지에서 투어 공연을 펼친다.
ㅋㅋㅋㅋㅋㅋㅋㅋ떼창잼 pic.twitter.com/hnZDjicIUg
— (@__moss) 2019년 5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