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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배틀그라운드에서 이제 막 게임을 시작한 초보 유저를 '배린이(배틀그라운드+어린이)'라 일컫는다.
이 배린이들은 "이겼닭! 오늘 저녁은 치킨이닭!"을 꿈꾸지만 현실은 "그럴 수 있어. 이런 날도 있는 거지 뭐"의 연속이다.
하지만 걱정은 말자. 지금의 배틀그라운드 고수들도 과거에는 모두 배린이었다. 이제 막 배틀그라운드에 입문한 당신에게 배린이는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
단 배린이들의 몇 가지 특징을 파악할 수 있다면 좀 더 빠르게 배린이 과정을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게임 속에서 배린이들이 자주 보이는 특징 10가지를 꼽아봤다. 살펴보고 하루빨리 배틀그라운드 고수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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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장 위치, 자기가 가야 할 위치를 파악하지 못한다
배틀그라운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도를 보고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일이다. 그런데 많은 배린이들이 자신 눈앞에 있는 것만 보고 지도를 제대로 보지 않는다.
결국 팀들과 멀리 떨어지거나 자기장 밖으로 나가 서서히 죽음을 맞이한다.
적이 오든 안 오든 신경 안 쓰고 파밍만 열심히 한다
배틀그라운드는 언제 어디서 적이 튀어나올지 모른다. 그래서 무얼 하더라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적의 접근을 파악해야 한다.
하지만 배린이들에게 이는 쉽지 않다. 아이템 줍는데 바빠 적의 발소리를 듣지 못하고 결국 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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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 막 줍는다
배틀그라운드에 등장하는 총들은 각기 성격을 달리한다. 때문에 총에 부착되는 추가 장비와 탄이 서로 다르다.
배린이들은 보통 이를 알지 못한다. 눈에 보이는 아이템을 막 줍는다. 결국 필요 없는 아이템으로 배낭이 꽉 차 정작 필요한 아이템을 줍지 못한다.
적 있는 방향을 알려줘도 혼자 헤매다 죽는다
근처에 적이 나타나면 팀원끼리 적의 위치를 알려준다. 그런데도 배린이는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고 "어디?"를 연발하며 망아지처럼 날뛴다.
그 끝은 결국 '그럴 수 있어. 이런 날도 있는 거지 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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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류탄 제대로 못 던져서 튕겨 나온 수류탄에 자기가 죽는다
수류탄을 던질 때는 주변 지형지물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튀는 수류탄 파편으로부터 대미지를 입지 말아야 하고 수류탄이 튕겨져 나오는 걸 조시해야 한다.
그런데 배린이들은 적만 보고 급하게 수류탄을 던졌다가 튕겨 나오는 수류탄을 맞고 죽는 경우가 허다하다.
운전대만 잡으면 차가 뒤집어진다
배린이들은 운전대만 잡으면 무조건 밟는다. 이미 높아진 속도에 변화하는 지형과 장애물을 파악하는 건 불가능하다.
결국 차는 뒤집어지고 차에 탄 팀원 모두 대미지를 입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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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이 아니면 머리 내밀고 총 쏘면서 즐거워한다
배린이에게 배틀그라운드 속 세상은 신기하기만 하다. 차를 타고 머리를 내밀 수 있다는 것도, 총을 쏠 수 있다는 것도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래서 차만 타면 머리를 내밀고 총을 쏜다. 그러니 적에게 위치가 금방 노출된다.
차 한 번에 못 타고 왔다 갔다 거린다
차를 타는 일도 배린이들에게는 힘든 일일까.
의외로 차를 한 번에 못하는 배린이들이 많다. 주변을 어슬렁어슬렁 거리거나 타고 내렸다를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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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중인 차 안에서 뛰어내려 죽는다
배그에서 차를 타고 가다가 내릴 때는 차가 완전히 멈춘 후에 내려야 한다. 주행 도중에 내리게 되면 대미지를 입는다.
배린이들도 이를 알고는 있지만, 급한 마음탓에 주행 중에 내려버리기를 시전할 때가 있다.
보급 떨어지면 무조건 달려가다 총 맞고 죽는다
배린이들도 보급이 좋다는 건 안다. 하지만 그만큼 보급을 노리는 사람이 많다는 건 인지하지 못한다.
보급 주변은 항상 적이 득실득실 된다. 보급을 쫓아 따라가는 배린이의 최후가 머지않은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