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20대 5명이 공포체험을 위해 빈 상가를 찾았다가 숨진 남녀 시신을 발견했다.
15일 강원 삼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께 삼척해변 인근 폐업 중인 호텔에서 남녀 시신 2구가 발견됐다.
해당 호텔은 5층 규모로 3층 등 일부 업소는 문을 닫았고 1층만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은 20대 청년들에 의해 발견됐다. 이들은 담력을 시험하고자 해당 건물에서 공포체험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남녀는 경상도에 거주하는 A(49·남) 씨와 B(29·여) 씨로 확인됐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에서 극단적 선택에 쓰이는 도구와 함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이 점을 미루어 보아 남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타살 혐의점이 없어 부검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지난 2월과 4월 울산과 광주에서도 흉가 체험을 하던 유튜버들이 시신을 발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