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앙투안 그리즈만이 5시즌을 끝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난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AT마드리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그리즈만의 작별 인사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그리즈만은 "지난 5년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좋은 시절이었다. 진심으로 모두에게 감사한다. 가슴 속에 간직하겠다"라며 "새로운 도전을 위해 팀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5년 동안 환상적인 시간을 보냈다. 우승컵도 들어 올렸다"라며 "항상 기억해야 할 믿기 어려운 순간도 있었다. 서포터들에게 고맙고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그리즈만의 다음 행선지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곳은 '바르셀로나'다.
지난해 여름 그리즈만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와 재계약하면서 잔류를 택했다.
당시 잔류로 많은 팬들의 성원을 받았던 그리즈만은 결국 재계약 1년 만에 결국 팀을 떠나기로 결정한 것.
지난 3월 미국의 스포츠 매체 'ESPN' 등 다수 언론들은 "그리즈만이 바르셀로나를 포함한 유럽 빅 클럽들에 먼저 이적을 제안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가 필리페 쿠티뉴를 처분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쿠티뉴의 대체자 영입이 곧 이뤄질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그리즈만의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상황이다.
한편 2014-2015시즌 AT마드리드로 이적한 그리즈만은 5시즌 동안 매 시즌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