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출판계에도 추모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인간 노무현에서 정치인 노무현까지, 그의 모든 것을 담은 '노무현 전집'이 출간됐다.
노무현재단과 출판사 돌베개는 노 전 대통령의 저서, 연보 등 7권을 엮은 '노무현 전집' 10주기 특별판 양장본을 마련했다.
이번 전집에는 '여보, 나 좀 도와줘', '노무현의 리더십 이야기', '성공과 좌절', '진보의 미래', '운명이다' 등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쓴 저서 5권을 새로운 표지 디자인으로 선보였다.
또 기존 저서로 엮이지 않은 노 전 대통령의 말과 글을 모은 '그리하여 '노무현'이라는 사람은'을 새롭게 더했다.
전집의 마지막 권인 7권 '노무현 1946~2009'은 전집 세트를 통해서만 만날 수 있으며, 노무현의 생애를 담은 연보와 사진 등이 담겨 있다.
국내 대형 온라인서점 인터파크는 돌베개와 함께 '노무현 전집' 7권세트와 봉하마을 방문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봉하마을 방문버스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패키지 판매가는 책값에 참가비 2만원을 더한 11만9천원이며, 봉하마을 방문 수익은 전액 노무현 재단에 기부된다.
봉하마을 방문 일정은 오는 26일 故노무현 대통령 묘역참배, 사저방문 등의 현장 프로그램과 영화 '시민 노무현' 관람 등이 마련돼 서거 10주기를 보다 뜻 깊게 보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 방법은 인터파크 봉하마을 방문버스 패키지 상품을 구매하거나, 인터파크가 마련한 댓글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개별 연락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인터파크 유튜브채널 공원생활과의 인터뷰를 통해 "봉하마을은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한 이후 권력에서 떠난 시민으로서 생활했던 공간이 그대로 보존돼 있는 곳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마음 속에 기억된 노무현 대통령과 대화를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모든 생각을 열어놓고, 숨 쉬어 보고 감정을 느껴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인터파크는 '노무현 전집'을 포함해 사회과학 분야 도서 2만 원 이상 구매 시 노무현 어록이 담긴 '노무현 에코백'을 포인트 차감방식으로 증정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