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촬영 당시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한 장면이 있다.
영화의 핵심 장면이자 마블 덕후의 '눈물 버튼'인 그 장면.
로버트가 해당 장면의 촬영 과정을 공개해 또다시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10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인스타그램에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관련 현장 사진 9장이 게재됐다.
사진 속 로버트는 카메라 3대를 앞에 두고 촬영에 돌입했다.
한 장 한 장 사진이 넘어갈 때마다 미묘하게 달라지는 그의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옅은 미소를 짓다가도 이내 비장한 표정으로 바뀌는 로버트. 그리고 치켜든 로버트는 손은 핑거 스냅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이 장면은 타노스가 "I am inevitable"(나는 필연적인 존재다)이라고 외치자 아이언맨이 핑거 스냅과 함께 "I am Ironman"(나는 아이언맨이다)이라고 받아치는 신이다.
앞서 로버트는 이 장면에서 토니 스타크가 죽는 순간의 감정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실제 촬영 장면에서 그의 슬픈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 더욱 여운을 남긴다.
한편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지난달 24일 개봉해 오늘(10일) 밤 10시 기준 11,986,835명이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