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남녀 사이에 친구가 어디 있냐", "분명 둘 중 한 명이 좋아하는 거다"
흔히 남성과 여성 사이에는 '친구, 우정'이 존재할 수 없다고들 한다.
남자들이 여사친과 연락하는 것은 언젠가의 가능성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같은 추측은 실제 연구 결과를 통해 입증됐다.
최근 이성 친구 간 성적인 끌림이 있을 수 있는지를 살펴본 결과 남성 10명 중 7명이 여사친을 좋아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다들 아니라고 하겠지만, 자신도 모르게 남자들이 여사친에게 '심쿵'했던 순간은 언제였을까.
갑자기 예쁜 원피스를 입고 나타났을 때
평소에는 후드 티나 운동복 등 편한 복장으로 만났던 여사친.
그런데 갑자기 하늘하늘한 블라우스, 짧은 치마, 여리여리한 원피스를 입고 나온다면 남자들은 순간 흔들릴 수도 있다.
"쟤가 원래 저렇게 예뻤나?"라는 생각을 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공감 포인트를 잘 알아줄 때
무뚝뚝하고 거의 대화를 하지 않는 동성 친구와 달리 여사친과는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사소한 것도 잘 들어주는 것 같고, 점점 속 이야기를 많이 하다 보면 어떤 일이 생겼을 때 자연스럽게 여사친에게 털어놓게 된다.
이럴 때 여사친이 자신의 사정을 잘 이해해주고 공감해준다면 호감이 생길 수 있다.
자연스럽게 만나는 날들이 많아졌을 때
굳이 만나려고 하지 않아도 일주일에 몇 번 이상 만나게 된다.
먹고 싶은 음식이 있거나 가고 싶은 '핫플'이 생기면 우선 여사친에게 연락하게 된다.
자신들은 데이트가 아니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남들 눈에는 커플로 보일 수 있다.
사소한 스킨십을 할 때
평소 때리고 장난을 치며 웃느라 진지한 분위기를 낼 수 없었던 여사친과의 관계.
하지만 갑작스럽게 치고 들어오는 스킨십은 아무리 강한 심장을 갖고 있는 남자도 어찌할 방법이 없다.
팔짱을 끼거나 옷매무새를 다듬어 주는 등과 같은 행동은 사소하지만 은근 남자들의 심장을 주체할 수 없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