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으로부터의 해체, 유럽과 극동아시아의 사유 사이에서 주제로 21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교보컨벤션홀에서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교보문고가 대산문화재단, 주한 프랑스대사관과 함께 프랑스의 저명한 철학자이자 중국학 연구자인 프랑수아 줄리앙(Francois Julien)을 초청해 '2019 교보인문학석강'을 연다고 8일 밝혔다.
'2019 교보인문학석강 : 프랑스 석학 초청' 시리즈의 첫 번째 행사를 오는 21일 저녁 7시 30분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교보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
극동아시아와 유럽의 사유 사이의 간격에 대해 강연과 대담을 진행할 이번 행사는 두 지역의 사유들 간의 비교를 목적으로 하기 보다는, 유럽 철학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존재론에서 취하고 있는 사유들을 바깥 즉 극동아시아의 사유로부터 해체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세계화 시대 속에 사는 우리가 서로 다른 문화를 어떻게 인정하고 바라봐야 하는지 단초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자로는 프랑수아 줄리앙의 저서 '전략'을 번역한 이근세 국민대 교수가, 대담자로는 김상환 서울대 교수가 참여한다.
프랑수아 줄리앙은 1951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파리 고등사범학교에서 수학했다. 1975~1977년 중국 상하이 대학교와 베이징 대학교에서 중국학 연구를 진행하며 1978년 극동아시아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프랑스 중국학협회 회장, 파리 제7대학 동양학 대학장, 피리 국제 철학 대학원 원장, 프랑스 대학 협회 임원 등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파리 제7대학 교수, 인문학 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중국과 유럽의 사유들로부터 출발하여 자신의 연구를 전개해 나가는 방식으로 프랑스 학계와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국내에도 '불가능한 누드', '풍경에 대하여', '전략', '장자, 삶의 도를 묻다', '무미예찬' 등의 주요 저서가 번역돼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교보인문학석강'의 일환으로 2016년 개최된 프랑스 석학 초청 강연회를 시작으로 매년 지속되고 있는 본 행사는 프랑스와 한국을 대표하는 석학 및 저명한 인사를 초청해 데이터 개방, 페미니즘, 건축, 교육 등 한국과 프랑스의 현재와 맞닿은 주제들에 대해 사유와 관점을 깊이 있고 폭넓게 나누었다.
이를 통해 양 국가의 교류와 우호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강연회는 350석 규모로 매회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인터넷교보문고 문화행사 페이지 또는 대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서 가능하다.
신청은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여유좌석이 있을 경우에 한하여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입장은 강연 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