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너무 슬프다"···로다주가 '어벤져스: 엔드게임' 마지막 장면을 재촬영하고 싶지 않았던 이유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어벤져스: 엔드게임' 재촬영 당시 힘들어했던 이유가 공개됐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감독 루소 형제가 팟캐스트 '플레이어FM'(player.fm)에 출연했다.


이날 루소 형제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촬영 당시의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들은 타노스가 "I am inevitable"(나는 필연적인 존재다)이라는 대사를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이 "I am Ironman"(나는 아이언맨이다)이라고 받아치는 신에 숨겨진 이야기를 밝혔다.


인사이트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앞서 알려진 바 있듯이 해당 장면은 아이언맨이 아무 말 없이 스냅을 하는 것으로 촬영됐으나, 추후에 재촬영했다.


재촬영 소식이 전해지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하고 싶지 않다며 난색을 표했다.


그 이유는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가 죽는 순간의 감정 상태로 돌아가는 게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인사이트영화 '아이언맨'


지난 2008년 개봉한 '아이언맨' 이후 약 11년간 아이언맨이자 토니 스타크로 살아왔던 그이기에 다시 한번 아이언맨의 죽음을 연기하는 것은 큰 감정 소비였을 것이다.


하지만 주변인들의 끈질긴 설득과 응원 덕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재촬영에 돌입했고, 잊지 못할 명장면을 남길 수 있었다.


한편 영원한 아이언맨으로 기억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끝으로 MCU를 떠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