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가 연일 흥행 기록을 경신 중인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넘고 좌석판매율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일 개봉한 '나의 특별한 형제'는 배우 신하균, 이광수, 이솜 주연으로 착한 가족영화를 표방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영화는 어릴 적 부모에게 버림받고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특별한 형제' 지적장애인 세하(신하균 분)와 동구(이광수 분)의 이야기를 담는다.
'나의 특별한 형제'는 6일까지 83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비교하면 큰 수치는 아니지만 마블 열풍이 불고 있는 최근 극장가 상황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성과다.
6일 '나의 특별한 형제'는 14.5%의 좌석점유율에도 불구하고 46.5%의 좌석판매율을 기록해 37.8%의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뛰어넘는 반란을 일으켰다.
좌석판매율은 한 영화에 배정된 좌석수 대비 입장권 판매 비율을 나타낸다.
극장이 '나의 특별한 형제'에 배정한 좌석을 많은 관객이 채운 것이다.
'나의 특별한 형제'의 손익분기점은 관객 수 140만명으로 7일 기준 약 57만명이 남았다.
'나의 특별한 형제'가 '어벤져스: 엔드게임', 영화 '명탐정 피카츄' 등 외화 강세에도 입소문을 타며 흥행을 계속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