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문과 출신' 문재인 대통령이 어린이들과 함께한 과학실험에서 결국 대형사고(?)를 치고 말았다.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영빈관에서 어린이 초청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초통령' 유튜버 허팝도 등장해 어린이들과 재미있는 과학실험을 진행했다.
과학실험에 동참한 문재인 대통령은 허팝의 설명을 듣고는 시험관에 촉매를 몽땅 쏟아부었다.
그러자 순식간에 시험관 속 거품이 가득 차오르더니 폭발했다. 거품은 뒤에 있던 어린이의 모습을 감쪽같이 감출 정도로 거대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장면이 그저 놀랍고 신기한지 두 눈이 동그래진 채 한참을 쳐다봤다.
허팝도 예기치 못한 상황에 문재인 대통령을 바라보며 당황한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그 와중에 김정숙 여사는 폭발 사고 현장(?)을 피하기 위해 어린이를 안고 뒤로 멀리 물러나기도 했다.
해당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역시 문과 대통령", "입 모양을 보니까 그저 신나신 듯", "너무 웃겨서 몇번째 돌려보는 중"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청와대는 강원 산불 진화 소방관, 군인, 경찰 자녀와 산불 피해 초등학교 학생 및 아동정책 수혜 아동, 독립유공자 후손 등 총 180명의 어린이를 초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