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짱구 친구 유리가 분노할 때마다 퍽퍽 때리던 '토끼 인형' 실사판

인사이트Instagram 'chminyeo'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어릴 적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를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은 짱구 친구 유리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알고 있을 것이다. 


풀 죽은 얼굴로 집에 들어간 유리는 방 어딘가에서 토끼 인형을 꺼내 퍽퍽 때리며 분노를 표출하는 장면으로 간담을 서늘케 했다. 


그때마다 토끼 인형이 안쓰러우면서도 뭔가 '나도 하나 가지고 있으면 스트레스 풀기에 딱 좋겠다'라는 무시무시한 생각을 한 적도 있다.


인사이트투니버스 '짱구는 못말려 7기'


그런 당신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유리의 '토끼 인형'이 현실 세계로 튀어나왔다. 최근 SNS에는 쫑긋 솟은 귀에 동그란 눈, 오동통한 몸매까지 만화 속과 똑 닮은 모습의 인형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유리가 가지고 있는 인형처럼 주먹이 정확하게 꽂힐(?)만한 몸통 사이즈는 스트레스 해소 욕구를 끌어올리기에 충분하다.


평소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지만 해소할 곳이 없어 혼자 속으로 끙끙 앓았다면 유리로 빙의해 인형을 통해 시원하게 짜증을 날려버리기 바란다.


인사이트Instagram 'chminyeo'


다만 토끼 인형이 무표정한 모습을 하고 있어도 생각보다 너무 귀여워서 마음이 약해져 때리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런 사람들은 소장용으로 잘 간직해서 보관하면 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어린이날이지만 짱구를 보며 울고 웃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어른이가 된 우리에게 토끼 인형을 하나씩 선물해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