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마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그야말로 잭팟을 터뜨렸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북미에서 5억 달러, 해외에서 14억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이를 모두 합하면 19억 1,453만 달러로 한화로는 약 2조 2,400억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수익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약 4,000억원으로 알려진 영화 제작비의 5배를 개봉 단 9일 만에 벌어들인 셈이다.
이로써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최고 흥행작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수입 기록(20억 달러)을 이번 주말 안에 깰 전망이다.
엄청난 흥행 기록을 쓰고 있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국내 영화계에도 또 다른 역사를 새기는 중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에 따르면 이 영화는 어제(4일) 기준 누적 관객 수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14년 개봉돼 12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명량'을 뛰어넘는 최단 기록이다.
개봉일은 물론 개봉주, 역대 일일 최다 관객 수까지 모든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어떠한 흥행 역사를 써 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