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11년 만에 어벤져스 시리즈 대단원의 종지부를 찍은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공개 전부터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덕분에 영화는 개봉 11일 만에 1천 만 관객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마블 덕후 중 한 명이 그린 '커플 일러스트'가 영화를 감상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금부터 이어질 내용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대한 '스포'를 담고 있으니,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은 '뒤로 가기' 버튼을 누르자.
최근 온라인 미디어 나인개그에는 중국 웹툰 작가 스투즈(使徒子)가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본 뒤 남긴 일러스트 여러 장이 소개됐다.
영화 전작인 '인피니티 워'에서 우주 최강 빌런 타노스는 인피니티 스톤이 전부 장착된 건틀렛을 낀 뒤 손가락을 튕겨 우주 절반을 날려버린 바 있다.
그 때문에 살아 남은 절반의 인원이 가족 혹은 연인을 상실한 아픔을 안고 살아가게 됐다.
이런 사정은 어벤져스 멤버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는 가족이나 동료를 잃은 히어로들이 고통에 몸부림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다.
그러던 중 한 가지 희망이 발견된다. 바로 과거로 돌아가 타노스가 완성된 건틀렛을 착용하기 전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가져오는 것.
이 과정에서 몇몇 히어로는 끝내 목숨을 잃지만, 숭고한 희생 덕분에 수많은 사람이 다시 사랑하는 사람을 곁에 둘 수 있게 됐다.
3000 만큼 사랑해. 이 대사가 당신의 가슴을 울린다면, 스투즈가 전한 일러스트를 함께 감상해보자.
영화를 봤을 때 감동을 다시 불러일으켜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