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전 세계에서 흥행몰이 중인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일본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4일 일본 시내 극장 좌석 점유율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현지 블로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1위는 '명탐정 코난: 감청의 주먹'이었다.

지난달 12일 개봉한 명탐정 코난 23번째 극장판 '명탐정 코난: 감청의 주먹'은 4일 11시 기준 13만 2,701명의 관객 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2위는 11만 3,988명을 기록한 영화 '명탐정 피카츄'다.

영화 '명탐정 코난: 감청의 주먹'

'명탐정 피카츄'는 일본 게임을 원작으로 한 할리우드 실사 영화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10만 3,946명으로 그 뒤를 근소한 차이로 이었다.

전 세계에서 연일 흥행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일본에서는 일본을 고향으로 둔 원작 기반 영화들에 밀리거나 힘겹게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물론 세 영화 모두 관객 수 차이가 크지 않아 순위는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에도 명탐정 코난 22번째 극장판 '명탐정코난: 제로의 집행'이 '어벤져스: 인피티니 워'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바 있어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난항이 예상된다.

영화 '명탐정 피카츄'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영화 '아이언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