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우리가 아는 '캡틴 아메리카'의 헤어스타일이 사실 가발이었다.
지난 3월 헤어 스페셜리스트 다이애나 최는 '테일러 컨텐츠'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스 에반스가 연기한 캡틴 아메리카의 머리가 가발이었다고 밝혔다.
다이애나 최는 영화 '엑스맨: 라스트 스탠드' 비스트의 파란 털 슈트 등 할리우드 영화 속 특수분장 가발을 담당한다.
그는 인터뷰에서 "크리스 에반스가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에서 금발로 나오는 장면은 다 가발이다. 원래 크리스 에반스의 머리는 다크 브라운"이라고 밝혔다.
다이애나 최는 "금발 색도 안에서 찍는 것과 밖에서 찍는 것이 색깔이 다르기 때문에 밖에서 찍는 장면의 가발은 더 어둡게 한다. 크리스 에반스가 영화 한 편 찍으면 가발을 5~6개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이애나 최는 "(가발은) 위만 썼다. 뒤쪽은 자기 머리"라고 말했다.
실제로 크리스 에반스는 공식 석상에 금발이 아닌, 다크 브라운 헤어 컬러로 나온다.
누리꾼은 "가발인데도 감쪽같다", "여태 금발머리인 줄" 등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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