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한동안 많은 이들이 따라할 것 같은 '어벤져스: 엔드게임' 명대사 9

인사이트MARVEL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천만 영화 반열에 들어섰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관람이 하나의 유행처럼 번져가면서 영화를 안 보는 사람들을 찾기 힘들게 됐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2008년부터 이어 온 하나의 대서사시를 끝맺는 작품이라 여운이 짙게 남는다.


특히 머리에서 쉽게 떠나지 않는 캐릭터의 명대사는 영화를 더욱 감명 깊게 만든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야기가 막을 내려도 오랜 시간 뇌리에서 잊히지 않을 명대사를 모아봤다.


1. "3000만큼 사랑해"


인사이트Instagram 'robertdowneyjr'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최고의 명대사를 고르라면 대부분 이 대사를 꼽을 것이다.


'딸바보'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는 아이가 자신에게 해준 "3000만큼 사랑해"라는 말을 듣고 좋아하며 아내 페퍼 포츠(기네스 펠트로 분)에게 자랑한다.


동료들이 토니가 죽은 후 다 같이 보게 되는 토니의 영상 속 마지막 대사도 "3000만큼 사랑해"다.


2. "이 정도는 돼야 아메리카 엉덩이지"


인사이트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과거의 인피니티 스톤을 얻기 위해 2012년 뉴욕으로 간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분)와 아이언맨, 앤트맨(폴 러드 분).


작전 수행 중 아이언맨이 과거 캡틴 아메리카의 엉덩이가 너무 부각된다고 하자 앤트맨은 "저 정도는 돼야 아메리카의 엉덩이죠"라고 옹호한다.


이후 캡틴 아메리카는 과거의 자신과 맞닥트려 싸움에서 이긴 후 쓰러진 그의 엉덩이를 보며 "이 정도는 돼야 아메리카의 엉덩이지"라고 또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3. "하루 종일이라도 할 수 있어", "그래 나도 알아"


인사이트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마인드 스톤이 박힌 치타우리 셉터를 손에 넣고 이동하던 캡틴 아메리카는 과거의 캡틴 아메리카를 만나게 된다.


과거의 캡틴 아메리카는 그를 변장한 로키(톰 히들스턴 분)로 오해하고 공격을 시도한다.


싸움을 시작하며 과거의 캡틴 아메리카가 "하루 종일이라도 할 수 있어"라고 하자 현재 캡틴 아메리카는 "나도 알아"라고 어쩔 수 없다는 듯 받아친다.


"하루종일이라도 할 수 있어"는 캡틴 아메리카가 전투할 때 자주 말하는 시그니처와도 같은 대사이기 때문이다.


4. "헤일 하이드라"


인사이트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2012년 뉴욕에 간 캡틴 아메리카는 치타우리 셉터를 손에 얻은 시트웰 요원과 럼로우 일행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탄다.


치타우리 셉터를 손에 얻으려는 캡틴 아메리카는 쉴드 국장의 명령이라며 그것을 자신에 맡기라고 하지만 쉴드 내부에 잠입한 하이드라 소속인 그들은 의심하는 눈초리를 보낸다.


캡틴 아메리카가 그들을 확실히 믿게 하기 위해 귓속말로 "헤일 하이드라"를 속삭이자 그들은 놀라며 순순히 건네준다.


5. "너희 아빠도 치즈버거 좋아했어"


인사이트YouTube 'Peter Parker'


토니 스타크의 장례식이 끝난 후 토니의 친구 해피 호건(존파브로 분)은 토니의 딸 모건(알렉산드라 레이첼 레이브 분)과 마주 앉는다.


해피가 모건에게 "뭐 먹고 싶니?"라고 묻자 모건은 치즈버거라고 답한다.


해피는 울컥하면서 "너희 아빠도 치즈버거를 좋아했단다"라고 말해 많은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6. "원래 저런 머저리였어?"


인사이트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워 머신(돈 치들 분)과 네뷸라(카렌 길런 분)는 파워 스톤을 얻기 위해 2014년 모라그 행성으로 가 스타로드(크리스 프랫 분)를 기다린다.


스타로드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오프닝처럼 이어폰을 꽂고 음악에 맞춰 즐겁게 춤을 춘다.


이 모습이 우스꽝스러워 숨어서 지켜보던 워 머신은 네뷸라에게 "원래 저런 머저리였어?"라고 묻자 네뷸라는 단호하게 "응"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낸다.


7. "날 믿어?", "믿어"


인사이트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는 2012년 뉴욕에서 스페이스 스톤을 얻어야 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로 스페이스 스톤을 잃어버린다.


그때 아이언맨은 남은 핌 입자를 이용해 다른 시간대의 스페이스 스톤을 가져오자고 위험한 제안 한다.


아이언맨은 캡틴 아메리카에게 손을 내밀며 "날 믿어?"라고 했고 캡틴 아메리카는 망설이지 않고 "믿어"라고 답한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이후 사이가 멀어진 그들이었기에 둘이 진심으로 믿는 모습은 팬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8. "나한테 희망을 주지 마", "너무 늦게 줘서 미안해"


인사이트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분)는 시간 강탈 작전에 호크 아이(제레미 레너 분)를 참여시키기 위해 그가 있는 도쿄로 찾아간다.


가족을 잃은 후 악인들을 처단하며 무자비한 삶을 살아온 호크 아이는 모두를 구할 방법을 찾았다는 블랙 위도우의 말에 "나한테 희망을 주지 마"라고 거절한다.


이에 블랙 위도우는 눈물을 흘리며 "너무 늦게 줘서 미안해"라고 말한다.


블랙 위도우의 진심 어린 말에 호크 아이는 결국 그녀의 손을 잡는다.


9. "우리 강아지 우주 여행 하고 싶었어요?"


인사이트MARVEL


시간 강탈 작전 직전 어벤져스는 모여서 흩어져 있는 과거의 스톤을 어떻게 가져오고, 가져다 놓을지 회의를 한다.


앤트맨이 가보지도 않은 우주에 있는 곳으로 가겠다고 하자 로켓(브래들리 쿠퍼 분)은 "아이고, 우리 강아지 우주여행하고 싶었어요?"라고 머리를 쓰다듬는다.


유쾌한 로켓과 귀여운 앤트맨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이 장면은 많은 관객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