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개봉 7일 만에 700만 관객들 동원하며 무서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최단기 '천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아직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보지 못한 이들은 SNS 상에 떠도는 수많은 스포를 피하기 위해 이를 악물고 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피도 눈물도 없는 스포일러가 등장해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해당 스포 유포자는 단 한마디 말도 없이 오직 사진 한 장으로 마블 팬들을 모두 넉다운 시켰다.
※ 아래 사진은 대형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니 꼭 보실 분만 눌러 주세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버스 정류장 전광판이 담겼다.
전광판에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공식 포스터가 붙어있는데, 그 주인공은 '아이언맨'이다.
지금까지는 마블 팬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찍어 봤을 법한 대형 포스터 사진이다.
하지만 눈에 띄는 것은 전광판 아래 놓여 있는 꽃다발 하나다.
꽃다발 속 노란 해바라기의 꽃말은 '숭배, 기다림'이다. "당신 만을 기다립니다", "당신을 존경합니다",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이미 관람했거나 스포를 당해 내용을 알고 있다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 사진이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 바로 눈치챘을 것이다.
왜 하필 아이언맨 포스터 사진이며, 왜 하필 노란 해바라기 꽃이며, 우연히도 전광판은 왜 검은색 액자처럼 보이는 것인지, 정말 우연히도 꽃은 왜 그 앞에 놓여있는지 말이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길 가다 무슨 날벼락?", "스포 하는 방법도 진짜 다양하다", "진심 개봉날 조조가 답이다", "미리 봐서 다행", "신박함 인정" 등 참신한 스포 방법에 놀라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