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잘생긴 게 최고야. 늘 새로워. 짜릿해"
깎아놓은 듯한 턱선, 날렵한 콧날, 그윽한 눈매. 잘생긴 외모는 신이 주신 최고의 축복이라 말할 수 있겠다.
이 축복을 누구나 누릴 수 있다면 좋겠다만, 아쉽게도 우리 중에는 다소 부족(?)한 외모를 가진 이들도 존재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우리가 누군가. '정'이 충만한 대한의 민족 아닌가.
이 때문에 사람들은 '잘생겼다', '못생겼다'라는 직설적인 언행보다 한국인의 정이 풍부하게 담긴 우회적인 표현을 사용하곤 한다.
당신이 '얼굴천재'인지 '얼굴바보'인지 궁금하다면 해당 표현을 몇 번이나 들어봤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자.
1. 이목구비가 자유분방하다.
2. 이목구비가 보헤미안이다.
3. 되는대로 생겼다.
4. 얼굴이 아프다. → 아프다는 '아파 보인다'는 뜻과 다르다.
5. 타노스가 보자마자 곧바로 항복할 얼굴이다.
6. 자기주장이 강한 외모다.
7. 얼굴이 도화지 같다. 여백의 미가 흘러넘친다.
8. 얼굴이 8대 불가사의다.
9. 100m 미남이다.
10. 묘하게 생겼다.
지금부터 자신에게 해당하는 개수에 따른 외모 등급을 공개할 테니 주목해보자. 등급은 총 3가지 얼굴천재, 평범한 사람, 얼굴바보로 나뉜다.
얼굴천재는 항목이 1~2개, 평범한 사람은 3~6개, 7개 이상부터는 얼굴바보에 해당한다.
우선 얼굴천재다. 위에 소개한 항목이 생소하다면 잘생긴 편에 속할 확률이 높다.
눈만 깜빡여도 뭇 여성들의 심장을 활활 타오르게 만드는 잘생긴 남자, 바로 얼굴천재 말이다.
그다음은 보통의 평균적인 외모다.
3~6개 항목을 들어본 적 있는 이들은 평범하면서도 훈훈한 매력을 갖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훈남(녀)과 흔남(녀)사이, 이 표현이 딱 적당할 듯싶다.
마지막으로 해당 표현 중 7개 이상 들어 봤다면, 안타깝지만 당신은 '얼굴바보'일 확률이 높다.
하지만 '얼굴바보'에 해당하는 사람이라도 실망하진 말자. 사람이 가진 매력이 '외모'가 전부는 아니지 않은가.
분명 당신만이 가지는 색다른 매력이 있을 것이니 자신감을 가져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