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장애인 복지 위해 남몰래 매해 1억 넘게 후원해온 키다리 회장님

인사이트(좌) 구자용 E1 회장 / 사진 제공 = E1 (우) 사진 = 인사이트 


경제 불황에 시민·기업 기부금 점점 줄고 있어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소외된 이웃에게는 온정의 손길이 절실하다. 하지만 온정이 그들에게까지 온전히 닿지는 않고 있다.


장기화되고 있는 경제 불황에 기부 자체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 입에 풀칠하며 살기 바쁘다고 말하는 이가 적지 않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국내 굴지의 기업도 비슷한 상황을 보이고 있다. 재벌닷컴이 지난 3월 발표한 10대 그룹 상장사 95곳 감사보고서 기부금 집계 결과에 따르면 전체 기부금은 8,146억원으로 줄었다.


10대 그룹 상장사 기부금은 2015년 1조 4억원에서 2016년 9,632억원, 2017년 8,382억원으로 매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E1


장애인 복지 위해 10여 년 가까이 매해 1억 넘게 후원한 E1


그러한 가운데 불편한 몸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조금이나마 편하게 살 수 있도록 매년 억대의 기부금을 내고 있는 기업이 있다는 것을 아는가. 구자용 회장이 이끄는 친환경 LPG 전문 기업 'E1'이 바로 그곳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E1은 지난 24일 장애인 복지시설 21개소에 기부금 총 1억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각 시설의 운영 계획에 맞춰 장애인 자립 지원, 시설 환경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그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는 곳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E1이 장애인을 후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E1은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를 통해 전국 21개 장애인 복지시설에 매해 1억 500만원을 후원하는 '희망충전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E1 "장애인에 실질적 도움줄 수 있는 활동 지속 전개할 것"


희망충전캠페인은 E1과 '희망충전 서포터즈'에 등록한 E1 오렌지카드 고객이 함께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서포터즈에 등록한 오렌지카드 고객이 월 100L 이상 충전하면 E1이 1천 포인트를 기부하는 방식이다. 오렌지카드 고객이 기부한 포인트만큼 E1이 포인트를 추가 적립한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즉 희망충전 서포터즈에 등록한 E1 오렌지카드 고객과 E1이 함께 만드는 기부금인 셈. 고객과 E1이 마련한 기부금은 매해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를 통해 장애인의 생활환경 개선에 사용되고 있다.


E1 관계자는 "향후에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장애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몸이 조금 불편한 이들이 보다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10여 년 가까이 힘써온 E1의 꾸준한 선행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인사이트지난해에도 1억 500만원 기부한 E1 / 사진 제공 = 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