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몰이 하면서 스포일러 금지를 당부하고 있는 가운데, 마블 측이 공개한 예고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8일 마블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새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15초간의 비교적 짧은 분량이었지만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영상에는 스포일러라고 할 수 있을만한 장면도 다수 포함됐다.
예고편은 새로운 슈트를 입은 어벤져스 영웅과 캡틴 마블이 능력을 쓰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어 머리와 수염을 기르고 한층 살이 오른 토르가 전투 전 천둥의 힘을 쓰는 모습이 나온다.
영화를 아직 안 본 사람은 낯선 토르의 모습에 의문을 가질 수 있는 장면이다.
또 아이언맨의 연인인 페퍼 포츠가 슈트를 입고 아이언맨과 함께 등을 맞대고 전투를 벌이는 모습도 담겨있다.
그동안 마블이 공개한 예고편과 비교하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장면들이 대거 포함된 것이다.
마블은 예고 영상을 게재하며 스포일러을 하지 말아 달라는 'DontSpoilTheEndgame' 해시태그를 붙였다.
누리꾼은 "마블조차 지금 스포일러를 하고 있다", "빨리 보러 가지 않으면 더 스포일러 하겠다는 협박 아니냐"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