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최대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A형 간염'이 서울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무섭게 확산 중이다.
지난 28일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전날(28일) 기준, A형 간염 확진자는 3,597명이었다.
넉 달 만에 지난해 전체 환자 2,436명을 넘어섰다. 3월과 4월에는 확진자가 1천명 이상이었는데, 한 달 확진자가 1천명을 넘은 것은 2011년 전수조사가 시작된 뒤 처음 있는 일이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환자 중 30대 비율은 37%였고, 40대 비율은 35%였다. 30대·40대가 무려 70%를 차지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30대·40대는 50대 처럼 과거 A형 간염을 앓아 항체가 없는 경우가 많고, 20대처럼 어린 시절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가 많아 감염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A형 간염은 굉장히 무서운 질병으로 분류된다. 한번 감염되면 열을 동반한 두통을 일으킨다.
감염부터 증상에 이르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2~6주 사이로, 구역질·구토·설사·황달·발열·복통 등의 증상이 약 8주간 지속한다.
가장 많이 걸리는 시기는 3월부터 5월. 석 달 동안 가장 많이 발병하며, 현재 그 기간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기본적인 개인위생수칙을 꼭 지켜야 하며, 익히지 않은 음식이나 씻지 않은 과일, 오래된 어패류 등을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고 당부한다.
이어 "항체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면 꼭 예방접종을 맞는 게 좋으며 요식업계 종사자라면 무조건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