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포 절대 당하기 싫은 사람들은 꼭 지켜야 하는 생활 수칙 6

인사이트MARVEL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내 기필코 눈과 귀를 모두 막으리라..."


최근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이하 어벤져스 4)'을 아직 보지 못한 팬들이 하나같이 마음속에 품고 있는 생각이다.


마블 히어로들과 타노스의 길고 긴 사투를 마무리 짓는 작품인 만큼, 곳곳에서 영화의 긴장감을 망치는 악성 스포들이 마구 돌아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상이 언제나 내 뜻대로만 되지는 않는 법.


아무리 인터넷의 필터 기능을 이용해봐도,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부대끼는 일상생활에서는 '어벤져스 4'의 스포 정보가 항상 툭 튀어나오기 마련이다.


여기에 '어벤져스 4' 스포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황을 모아봤으니, 반드시 유념해 즐거운 문화생활을 즐기길 바란다.


1. 온라인 게임은 채팅부터 끄고 보자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기분 전환 겸 온라인 게임에 접속했다가 마구 스포를 퍼뜨리는 유저들 때문에, 오히려 기분을 망치는 사람들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악성 유저들은 누구에게나 채팅 내용이 쉽게 노출이 된다는 점을 이용한다. 


지금도 지겹게 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있으니 채팅을 아예 꺼버리는 것을 추천한다.


2. 화장실, 식당, 엘리베이터는 조심 또 조심


인사이트KBS '내일도 맑음'


영화가 무려 3시간에 달한다고 해서 화장실에 들어왔는데, 막 영화를 보고 나온 관객들이 들어온다.


"그 장면 대단하지 않냐?"는 무심한 대화에 영화 상영 직전 가장 강력한 스포를 정면으로 당해버리고 만다. 


극장과 가장 가까이 위치한 식당과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도 마찬가지니 모두 주의하도록 하자.


3. "스포 당했다 ㅠㅠ" 우는 사람을 더 조심할 것


인사이트KBS '발칙하게 고고'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 자신이 "스포를 당했다"며 위로를 원하고 다가오는 사람들이 있다.


이때 "나는 안 당해서 다행"이라고 방심하다 보면, "XX가 XX될 줄은 몰랐다"는 피해자의 말에 나까지 2차 피해를 당해버리고 만다.


4. SNS, 뉴스는 '실눈'부터 뜨고 본다


인사이트tvN '막돼먹은 영애씨'


'어벤져스 4'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정치 및 사회 뉴스를 보고 있는데, 어째서인지 댓글은 모두 영화와 관련된 스포로 도배되어 있다.


SNS상에 떠도는 아무 제목의 글도 낚시성인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모든 정보를 차단할 수 없으니, 의심이 가는 글은 일단 매직아이나 실눈을 뜨고 점검하는 것이 좋겠다.


5. 버스에서 한동안 이어폰은 필수


인사이트JTBC '청춘시대2'


버스나 지하철에서 함께 자리에 앉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왠지 모르게 내 귀에 쏙쏙 박힌다.


그런데 만약 이들이 '어벤져스 4'를 보고 돌아오는 사람들이라면, 우리는 집에 가는 내내 귀를 막고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


당분간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더 열심히 노래를 듣도록 하자.


6. '마블 티셔츠' 입고 온 친구는 피하자


인사이트reddit


나쁜 친구들은 아니지만, 현재 '어벤져스 4'의 여운에 푹 빠져있는 친구들은 어떻게든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이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 스포가 짙은 정보를 주변에 마구 흘리고 다닌다. 마블 티셔츠로 '덕심'을 자랑하는 친구들은 당분간 피해 다녀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