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라이벌은 누구냐"는 질문 들은 '갓' 페이커가 망설임 없이 뽑은 선수

인사이트네이버 스포츠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세계 최고의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가 다음 주부터 치러질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6일 국민일보는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롤) 최고의 스타, 페이커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페이커는 앞서 지난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우승컵을 들어 올린 후 잠깐의 휴식을 즐기고 있다.


페이커는 앞으로의 꿈과 포부를 밝히면서 "내 라이벌은 현재 없다"며 특유의 자신감까지 뽐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라이엇 게임즈


그는 "세계에서 LoL을 제일 잘하는 선수를 이야기할 때, 나는 내가 반드시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직은 더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페이커의 말대로 그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라는 평을 듣는다. SKT T1 소속으로 7년간 정상의 자리를 유지했다.


팀이 잠시 주춤했던 시절은 있었으나,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말처럼 그는 언제나 미드라이너계의 꼭대기에 있었다.


전 세계 유일의 롤드컵(롤 월드 챔피언십) 최다 우승기록(3회)과 LCK(롤 챔피언스 코리아) 7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은, 7년째 늘 묵묵히 팀의 중심을 책임진 페이커의 덕이 컸다.


이렇듯 7년간 꾸준히 제 기량을 유지한 것에 대해 페이커는 엄격한 자기 관리를 꼽았다.


인사이트라이엇 게임즈


페이커는 매체에 "자기 관리가 중요하다. 항상 어떻게 하면 게임을 잘 풀어나갈 수 있을지를 생각하며 지낸다"며 "계속해서 발전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승 커리어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앞으로 더 많은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오는 5월 1일(한국 시간) SKT T1은 베트만 호치민에 위치한 GG 스타디움에서 치러질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019에 한국 대표 자격으로 참가한다.


MSI는 각 지역 스프링 시즌 우승팀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한국의 LCK, 중국의 LPL(롤 프로 리그), 유럽의 LEC(롤 유럽 챕피언십) 등 세계 굴지의 리그 우승팀들이 총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