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오늘 1교시는 라인전 교육입니다. 다들 컴퓨터 켜세요"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롤)의 발전을 위한, 롤 프로게이머 양성에 최적화된 전문학원이 생겼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10일 전 프로게이머이자 현 온게임넷 해설위원 이현우(클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국엔 롤 학원이 있다!? '전프로 클템이 코디 당해보겠습니다'"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약 6개월 전 서울시 강남구에 개원한 해당 아카데미는 '롤' 프로게이머 양성하는 롤 강습 전문학원이다.
이날 이현우 해설위원은 해당 아카데미 오지환 대표를 만나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오 대표는 아카데미의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이냐는 이현우 위원의 질문에 "프로로 거듭날 수 있는 유소년 e스포츠 선수 양성"이라 밝혔다.
실제 이현우 위원이 연습실에 방문해 만나본 수강생들은 전문적인 프로 선수로 거듭나기 위해 맹연습을 거듭하고 있었다.
수강생들은 사전 테스트를 통해 취미반, 기초반, 심화반으로 세분화된다.
취미반은 취미 활동이나 재미를 위한 커리큘럼 제공을, 기초반은 롤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도 증진을 목표로 한다.
나아가 심화반은 미래가 유망한 수강생들을 중심으로 프로로 거듭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수강생들은 전남과학대 등 게임 관련 업계에서 e스포츠 전문 강사로 활동했던 프로 강사들과 1대5 수준별 코치를 받게 된다.
그동안 프로게이머 양성을 위한 소규모 학원이나 여러 게임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학원은 많았으나 이처럼 롤에 주력화된 전문학원은 e스포츠 아카데미가 독보적이다.
전문적인 교육뿐 아니라 프로 데뷔가 유망한 수강생들은 전담 에이전시와의 동행을 통해 데뷔까지의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2의 페이커로 거듭나기 위해 열심히 달려나가고 있는 e스포츠 유망주들의 미래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