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부드럽고 쫄깃한 맛으로 수많은 '애호가'를 거느린 생선, 연어다.
생으로 '회'로 즐겨도 맛있고, 구워 먹어도 부드러운 풍미를 자랑하는 연어는 단연 최고의 생선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런데 오늘, 시험 기간에 닥친 당신이 연어를 먹어야 하는 이유가 또 있다. 연어에는 비타민 D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지용성 비타민의 일종인 비타민 D는 체내 칼슘을 조절하고, 질병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자가 면역력을 생성하는 영양소로 꼽힌다.
비타민 D는 호르몬에도 영향을 미친다. 비타민 D가 부족할 시 신체가 쉽게 무기력해지거나 우울감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체를 구성하는 필수 영양소임에도 불구하고 질병관리본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약 90%가 비타민D 성분이 부족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연어가 큰 역할을 한다. 앞서 설명했듯 연어에는 지방질 생선에서 발견되는 비타민D 영양소가 풍부하다.
이는 여타의 식품보다도 월등한 수치다. 식품 100g에 포함된 비타민 D 함유량을 보면 연어는 32마이크로그램(㎍), 청어 22, 참치 5, 우유 4, 달걀 3, 버터는 2 수준의 수치를 갖는다.
연어의 효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연어는 기억력과 암기력을 향상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 뇌의 60%는 지방으로 이뤄져 있는데, '오메가3' 지방 성분이 이 중 20%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어에는 '오메가3'와 'DHA'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오메가 3'는 뇌 신경 세포의 막을 유지하고 강화해줄 뿐만 아니라 뇌 혈류를 증가시키고 뇌세포에 영양분과 산소를 전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뇌 건강 및 기억력 증진과 연결된다.
전문가들이 알츠하이머 예방을 위해 DHA와 오메가 3를 강조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오늘밤,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똑똑한' 연어를 즐기며 시험에 효과적으로 대비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