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절대 스포하지 마세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드디어 개봉한 가운데 히어로들이 팬들에게 '스포일러 금지'를 당부했다.
23일(현지 시간) 마블 스튜디오는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어벤져스' 히어로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호크아이(제레미 레너), 앤트맨(폴 러너)이 차례대로 등장한다.
이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검지를 입술에 가져다 대고 침묵을 지켜달라는 제스처를 취한 모습이다.
사진 옆에는 '스포일러는 안 돼요'라는 문장이 중국어로 적혀있다. 영화 내용을 발설하지 말아 달라는 부탁의 메시지였다.
마블 스튜디오 사장인 케빈 파이기와 '어벤져스: 엔드게임' 감독인 루소 형제도 같은 포즈를 취해 스포일러 방지에 앞장섰다.
히어로들과 감독이 직접 나선 '노 스포일러 캠페인' 포스터가 공개되자 팬들도 해당 사진을 SNS 프로필 사진으로 바꾸는 등 이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해당 캠페인은 중국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북미 등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고 있으며 영화를 관람한 팬들이 먼저 자처하고 '노 스포일러 캠페인'에 참여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2019년 전 세계 최고의 화제작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개봉과 동시에 폭발적인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영화 비평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는 무려 72개 해외 유력 매체 중 70개의 매체가 모두 신선한 토마토를 주었으며 98%란 역대 마블 시리즈 최고 신선도 지수를 기록했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마블의 모든 것을 보여줬다", "완벽한 엔딩", "진정한 어벤져스 시리즈의 피날레", "마블이 모든 것을 해냈다" 등 최고의 찬사와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