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크리스 프랫이 연기한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주인공 '스타 로드'를 하마터면 보지 못할 뻔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컨벤션 센터에서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월드 프리미어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마블 캐스팅 디렉터 사라 핀이 참석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캐스팅하기 가장 어려웠던 배우를 언급했다. 주인공은 바로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시리즈의 '스타로드' 역을 맡았던 배우 크리스 프랫이었다.
사라 핀은 "연출로 내정된 제임스 건 감독이 '스타 로드' 역으로 크리스 프랫을 강력히 원했지만, 정작 크리스 프랫 본인은 그 역할을 위해 오디션 보는 것을 그다지 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크리스 프랫은 오디션 제의를 몇 번이나 계속 거절했다고.
하지만 끈질긴 제의로 결국 크리스 프랫은 영화 오디션을 보게 됐지만, 그때는 이미 제임스 건 감독의 마음이 돌아선 뒤였다.
이 때문에 사라 핀은 심적으로 매우 힘들었다고 전했다.
오랜 노력 끝에 마침내 크리스 프랫과 제임스 건 감독의 만남이 성사됐고, 다행히 두 사람의 만남은 좋은 결과를 낳았다.
제임스 건 감독은 크리스 프랫과 대화를 나누고 약 10초 만에 사라 핀에게 가 "크리스 프랫이 적임자야"라고 말했다고 한다.
자칫 엇갈려 크리스 프랫이 연기한 '스타로드'를 보지 못할 수도 있었다는 사실에 수많은 마블 팬들은 한숨 돌렸다는 후문이다.